넓은 주차 설계, ‘e편한세상 추동공원’

입력 2016-09-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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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은 차 문을 열다가 옆 차에 흠집을 내는 사고를 말하는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문콕으로 보험 처리된 사고는 지난 2010년 230건에서 지난해 455건으로 5년 사이에 약 두 배가 늘었다. 이처럼 문콕 사고가 늘어난 데는 점점 넓어지는 차량 폭에 비해 주차장 규격은 25년째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주차장 규격은 1990년 일반형(2.3m×5.0m)으로 정해진 후 변함이 없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에는 아파트 주차장이 단순 주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주거 안전과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며 “또한, 주차공간이 지하화됨에 따라 그 면적이 조경으로 꾸며져, 주거 환경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 추동공원 안에 위치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 9월 분양에 나선다. 단지 주차장에는 기존 아파트의 주차공간(2.3m)보다 10~20cm 넓은 2.4~2.5m 확장형 주차공간이 적용된다. 때문에 문콕 테러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승•하차도 편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차장은 넓이 뿐만 아니라 주차 구획도 기둥과 기둥 사이에 1~2대만 주차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아파트 주차공간이 기둥과 기둥 사이에 3대 이상의 주차 면으로 구획돼 중간에 낀 차들이 양쪽으로 문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공원 내에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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