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되면서 2조원 가까이 규모가 줄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07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23거래일간 계속된 유출세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조9365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위에 머물면서 차익실현 목적의 펀드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장기간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8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44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며 6조1043억원이 순유출됐다.
한편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2억원이 순유출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2조2158억원이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