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11월께 정식 서비스를 앞둔 자사 개방형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의 방문자수가 최근 몇 개월 새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전문 블로그 성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티스토리’의 지난 7월 월간 UV(순방문자수)는 지난 4월 월간 UV인 105만 명의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 1224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7월 PV(페이지뷰) 역시 지난 4월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7932만여 회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올해 7월 ‘티스토리’의 월간 UV는 무려 676배 성장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전월 대비 UV 증가율은 236.7%, 7월의 경우 6월 대비 108.1% 증가하는 등 최근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등 포털 블로그의 전년 동월 대비 7월 UV 증가율은 1위 업체가 8.2%, 다음이 31.0% 각각 성장해 1인 미디어 시장의 꾸준한 성장 속에서도 ‘티스토리’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이 같은 ‘티스토리’의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블로그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우수 블로거들이 쏟아내는 양질의 콘텐츠가 주요 포털 내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등의 형태로 공유되면서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있는 정보를 찾으려는 일반 사용자들의 유입이 가세되기 때문인 것으로 다음측은 분석했다.
또한 블로그 메타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블로그’가 발표한 ‘2007년도 상반기 Top 100 블로거’에 따르면 블로그 플랫폼 제공 업체 가운데 최대 인원인 40여명의 블로거가 티스토리에 기반한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블로거에는 티스토리를 비롯 테터툴즈, 워드프레스 등의 전문 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 비중이 10명 가운데 7명 가량 포함될 정도로 전문 블로그 성장이 눈에 띈다.
한편, 현재 7만여 개가 개설된 ‘티스토리’는 초대장 방식으로 블로그 개설이 가능 클로즈드(Closed) 베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11월께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다음은 ‘티스토리’라는 전문 블로그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계기로 양질의 UCC 활성화를 통해 No.1 UCC 플랫폼으로써 다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