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⑬카카오/제주] 전정환 센터장 “제주청년을 ‘新인류’ 디지털 노마드로”

입력 2016-09-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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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재 중심의 사업에 특화돼 있다. 우선 제주센터는 다양한 혁신 주체를 발굴할 수 있는 휴먼라이브러리인 ‘제주 더 크래비터 사람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디지털노마드 환경이 갖춰지면 청년들과 개발자들이 제주에 살면서 전 세계 어디든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노마드란 인터넷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기, 작업 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목민을 뜻한다.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들의 랭킹 사이트를 보면 제주가 상당히 높게 나오지만, 영어 커뮤니티가 부족해 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 센터장은 “상반기에 진행한 ‘디지털 노마드 밋업 인 제주’를 통해 63명의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가 제주센터를 찾았다”라며 “제주의 협업 공간이 동아시아의 창업 허브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해 1년간 75회의 창업교육을 열고 2058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다양한 형태의 경진대회도 12회 개최하며 총 849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센터는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기까지 441건의 법률·금융·창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전담 기업인 카카오와 제주국제공항 전 층에 비콘을 설치해 위치기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고,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제작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 센터장은 “제주센터는 자원의 가치강화 연구를 통해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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