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 '슈퍼문' 띄운다"… 롯데, 잠실 석촌호수에 초대형 보름달 모형 설치

입력 2016-09-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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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들은 송파구와 함께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 주변과 롯데월드몰에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의 '슈퍼문'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롯데물산)

1일부터 한달 동안 세계 처음으로 하늘이 아닌 물 위에 떠 있는 초대형 보름달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 석촌호수로 내려온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들은 송파구와 함께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 주변과 롯데월드몰에서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 위드 유'의 '슈퍼문'을 선보인다.

지름이 20m에 달하는 초대형 미술작품 '슈퍼문'은 풍요로운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처럼 행복과 여유, 희망이 생각날 수 있도록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 인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일곱 가지 달빛을 비춰 줄 예정이다.

특히 기념일이나 시험 등을 앞두고 '슈퍼문'을 보면서 자신만의 꿈과 소망을 되새겨 보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크리스마스 100일 전인 17일에는 '핑크문(사랑)'으로, 수능 50일을 앞둔 28일에는 '골드문(희망)'으로 변신한다.

롯데의 3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슈퍼문'은 석촌호수에 뜨기까지 약 1년 여의 준비기간이 소요됐고, 기획단계에서부터 누구나 공감하는 소재를 사용해 보는 이의 행복, 희망 등을 작품에 담아 내고자 했다.

세계 최초로 호수에 뜨는 '슈퍼문'을 띄우기 위해 받침이 되는 8t 무게의 '폰톤'을 현장에서 조립해 100t 크레인이 12시간 동안 석촌호수로 내리고 호수 주변에 로프를 연결해 고정시켰다. 그 위에 안에 조명이 설치된 20m의 '슈퍼문'을 띄웠다.

또 '슈퍼문'이 뜨는 한 달 동안 롯데월드몰에서는 다양한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아트홀에서는 '슈퍼문' 탄생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진행되며, 지하 1층에는 4m 크기의 슈퍼문 조형물이 전시된다.

한편, 롯데와 송파구의 대형 공공미술 첫 프로젝트인 '러버덕'은 2014년 10월 한 달 동안 500만 명 이상을 석촌호수로 집객시켰으며, 2015년 진행된 두 번째 프로젝트 '1600 판다+' 역시 수백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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