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TFT-LCD용 BLU 제조업체인 레이젠에 대해 세계LCD시장의 핵심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레이젠이 LG필립스LCD(이하 LPL)의 중국 광저우 LCD모듈 공장의 납품업체로 지정됨으로써 광저우 생산라인에는 국내 LPL 구미 공장 수준의 BLU구매(연간 1조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이젠의 자회사 매출액은 연간 약2800억원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LED BLU를 LPL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는 레이젠과 희성정밀 밖에 없다"며 "현재 노트북용으로 납품되고 있으나 모니터, TV용으로 채택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성장 동력 추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LCD 시장의 핵심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 리딩 업체들의 납품 협력사로 선정됨으로써 국내시장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