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테슬라, 국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맞손… 스타필드 하남에 첫 리테일스토어

▲ 테슬라 전기차(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신세계 점포 내에 테슬라 리테일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최초로 64평 규모의 테슬라 리테일 스토어를 보인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를 말한다.

테슬라는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2017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S는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 세단으로 성능과 안전,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Euro NCAP)에서 모두 별 5개인 만점을 획득해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다른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내년에 선보일 모델 X는 우수한 안전성과 속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SUV로, 팔콘 윙 도어, 올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쉴드, 7인승 좌석 등의 기능을 탑재해 성능과 효용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테슬라는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 할 신세계 점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