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기산에 2MW급 풍력발전기 20기 조성

입력 2007-08-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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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포스코건설·日 유러스재팬 공동 참여

강원도는 평창과 횡성 일원의 태기산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포스코건설, 일본의 유러스재팬이 공동 참여하는 태기산 풍력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821억원을 들여 2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횡성군과 평창군에 9기와 11기로 나눠 설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일본 최대 풍력개발업체인 유러스에너지재팬이 사업비의 5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포스코건설이 부담하면서 시공을 맡는다. 사업 시행은 특수목적회사(SPC)인 태기풍력주식회사가 담당한다.

친환경 개발을 모토로 태기산 풍력발전사업은 전체 23㎞의 공사구간 중 마을을 지나는 8㎞에 대해서는 지중화 작업을 시행하고, 기존의 전주를 활용해 22.9KV의 전압으로 송전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발전법에 따라 풍력발전소 주변 반경 5㎞ 내의 마을에 대해서는 매년 3000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지원해 장학사업이나 주민복지 사업을 펼치고, 총 공사비의 0.15%(12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특별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도와 포스코건설은 12년 이내에 투자금액에 대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년간 전기판매를 통해 추가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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