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히트, 46일 만에 짜릿한 ‘2안타’…불방망이 시동거나?

입력 2016-08-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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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6일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텍사스의 에이스 콜 해먼스를 상대로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42에서 0.245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한동안 2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던 이대호는 46일 만에 꿀같은 멀티히트의 맛을 봤다. 2루타는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9일 만이다.

2회초 첫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해멀스에게 2루타를 뽑아냈고, 5회초에도 안타를 기록,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에서 복귀한 후 2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물러나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해 불방망이 가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대호의 1타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9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7대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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