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도시공사 임대주택사업 부적정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6-08-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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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도시공사 임대주택사업 업무가 부적정하게 처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광주도시공사 임대주택사업 담당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대사업 과정에서 업무 처리 기준을 위반하는 등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시공사 임대주택사업은 원룸이나 아파트를 실거래가로 매입하고 이를 저소득층에 시중의 3분의 1 가격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공사 측이 일부 주택을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도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업무 담당자가 지인이나 원룸 업자를 통해 이와 같은 주택을 부적절하게 매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처리 기준을 위반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확인되면 업무상배임죄로 담당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면서 "공사 직원들과 업자들간 금품 거래 등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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