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아리야 주타누간-김세영, 에비앙 챔피언십 앞두고 빅뱅
◇대회명 :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
대회 기간 : 9월 2일(금) ~ 5일(월) 나흘간 (한국시간 기준)
개최지 :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 클럽 (파72, 6,613야드)
총상금 : 160만 달러 (한화 약 18억 원) - 지난해 대비 10만 달러 증액
디펜딩 챔피언 :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출전 : 한국(계)선수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뉴질랜드 교포),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장하나(24.BC카드), 유소연(26.하나금융), 김효주(21.롯데), 이미림(26.NH투자증권), 최나연(29.SK 텔레콤) 등
외국 선수 : 수잔 페테르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모건 프리셀(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카리 웹(호주) 등
세계랭킹 투 톱 리디아 고(19·캘러웨이)와 아리야 주타누간(21·태국)의 날 선 신경전이 전초전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본격 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역시 캐나다에서 치러진다. 앞서 열린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올림픽 중도 기권의 설움을 씻어 내는데 성공한 주타누간은 이번엔 시즌 6승째에 도전한다. 만약 우승한다면, 지난 5월에 이어 한 시즌 세 개 대회 연속 제패를 또 한 번 달성하게 된다.
신흥강자 주타누간의 상승세를 잠재우러 세계 최강의 리디아 고가 나섰다. 그는 가장 먼저 시즌 5승의 고지를 밟은 주타누간을 따라잡기 위해 승수 추가에 열을 올린다. 특히, 지난해 자신이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에비앙 챔피언십을 더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태극 낭자들도 메이저 대회 출전 전까지 샷감 조율에 매진한다.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주타누간에게 우승을 넘겨준 김세영(23·미래에셋)은 메이저 무관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그와 함께 3위에 오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시즌 첫 승을 향한 갈증 해소를 노리고 있다.
2012년 초대 대회 때부터 올해까지 5회 연속 무대에 오른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역시 우승이 목표다. 그는 지난 시즌 공동 4위를 비롯해 2012년 공동 5위, 2014년 공동 10위 등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TOP10에 진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엔 지난 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했던 29명의 각국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영국의 찰리 헐 등이 출전해 한판승부를 벌인다.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를 향한 막판 스퍼트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의 1라운드를 9월 2일 오전 4시, 2라운드를 같은 날 오전 12시 45분, 3라운드를 4일 오전 4시 45분에 생중계한다. 마지막 라운드는 5일 오전 3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