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하늘에 구멍 뚫린 듯”…기록적 폭우 '오늘' 그친다

입력 2016-08-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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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아이디 'mj******' 동영상 캡처)

울릉도에 나흘간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울릉도에는 나흘간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고 도로에 물이 가득차 흙탕물로 변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8월 한 달 강수량의 3배에 이르는 폭우에 도로 곳곳에 물살이 빠른 토사가 흘러 교통이 마비돼고, 차량이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 폭우로 가두봉 피암 터널이 붕괴됐고, 울릉 초등학교 인근 건설 현잘에서 일하던 2명이 산사태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섬 일주도로 구간에서는 낙석과 산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는 오늘 낮부터 그칠 전망이지만, 피해 규모가 상당해 복구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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