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휴대폰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사고장소, 파손차량, 피해환자 상태등의 현장사진 및 교통사고 관련 서류를 고객에게 전송하고 사고 합의금을 고객과 만나는 장소에서 즉시 지급하는 하이 유피(HI-UP)서비스를 구축하고 2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상서비스 담당자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걸어다니면서도 고객이 요청하는 병원치료비 보증서류와 교통사고 피해 확인서류를 즉시 발송할 수 있고 차량 파손상태등 사고관련 전 과정을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영상으로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으며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등의 보험금을 합의 후 1분 이내에 전송할 수 있는 신보상시스템을 선보인 것.
이 서비스는 고객과 보험금 합의가 이루어지면 휴대폰을 활용, 현장에서 즉시 고객통장으로 보험금을 송금하고 고객이 이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사에 가입하여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보험계약 내용까지 안내하고 관련서류
발송을 대행해준다.
또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한 장기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도 그 자리에서 팩스전송해준다. 노트북 단말기 없이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계약내용 및 사고관련 조회가 가능하고 서류를 실시간으로 송부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이다.
지금까지는 사고 건에 대한 고객과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 담당직원이 산정한 합의금 또는 수리비를 사무실에 들어와 결재권자와의 결재과정을 거쳐 다시 고객의 은행 계좌로 보내야 함에 따라 평균 2일~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현대해상 보상지원부 김영주 부장은“고객들이 원하는 최상의 보상서비스는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한 응대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운전자들에게 사고처리의 편의를 한층 '높여줄(UP)' 획기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서비스와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고객 곁으로 한층 더 빨리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