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50억 규모 도미니카 배전망사업 계약

입력 2016-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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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해외 송배전사업 현황, 완료 또는 수행 중인 36개국 중 14개 주요 국가의 사업만 표기(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과 3900만 달러(450억 원) 규모의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km,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내용이다.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10~17개월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앞서 한전은 2011년 도미니카에서 5100만 달러(580억 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에서 누적 9000만 달러(10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해당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100억 원 상당의 기자재 동반수출 실적이 예상된다고 한전은 전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전의 해외 송배전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57개 사가 2080억 원의 수출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한전은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서 38개 프로젝트를 진행(원전 1, 화력 11, 신재생 4, 송배전 12, 자원개발 10) 중이다.

▲한전 해외사업(송배전 제외) 현황(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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