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스, JYP와 손잡고 ‘트와이스’ 브랜드로 세계시장 진출… 김남호 대표 “올해 매출 목표 100억”

입력 2016-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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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트와이스 론칭쇼에서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김남호 GV대표(가운데)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제공=강남벤쳐스)

국내 대표슈즈 회사인 스프리스(SPRIS)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10대(틴에이저)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스프리스는 지난 4월 관계회사 강남벤쳐스(이하 GV)를 설립했으며, GV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E)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트와이스(TWICE by SPRIS)’브랜드를 30일 선보였다.

김남호 GV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브랜드 트와이스 론칭 행사에서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이며 내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GV는 JYPE와 제휴를 통해 JYPE 소속 가수인 트와이스를 신발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브랜드 트와이스의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스프리스와 레스모아는 트와이스 상품의 공식 유통사로서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스프리스는 모바일 페이지를 별도 개설, 10대가 편리하게 구매할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스프리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아티스트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JYPE의 목표가 서로 맞아 떨어졌다”며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단기적 콜라보레이션 작업이나 모델계약과는 달리 GV는 아티스트와 함께 진화·성장하는 장기적인 브랜드 비즈니스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양사 공동 사업의 첫 번째 뮤즈는 트와이스다. ‘나만의 스타를 닮고 싶고,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은’ 10대의 열정과 꿈을 브랜드 콘셉트 ‘MA MUSE’에 담아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은 바로 스니커즈 ‘트와이스 타로(TWICE Taro)’이다. 9명 멤버의 각기 다른 개성을 총9가지 컬러로 담아냈다. 제품은 오는 9월 2일부터 명동, 강남 등 전국 주요 스프리스와 레스모아 130여 개 매장에서 일제히 판매 개시되고, 2017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다음달 말 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한정판 제품 출시에 이어 12월 개최되는 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와 맞춰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진출을 꾀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이 중장기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제품 론칭쇼는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하기 위해 ‘치어리더의 꿈’ 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됐다. 트와이스의 성장 배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쇼 퍼포먼스와 개그맨 조세호의 사회로 토크쇼형태로 진행되는 등 10대를 위한 제품다운 신선한 론칭 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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