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폴 열병합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07-08-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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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싱가포르 국영 발전회사인 파워 세라야가 발주한 싱가포르 주롱섬 복합 열병합 화력 발전소를 독일 지멘스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건설의 수주금액은 1억9000만달러다.

삼성건설이 수주한 이 공사는 총 출력 760메가와트, 시간당 300톤의 스팀을 생산 공급하는 복합 열병합 화력발전소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올해 1월에 수주한 아일랜드 복합화력 발전소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만 3번째로 수주한 발전소 공사다.

세계 최대의 발전소 건설업체인 프랑스 알스톰사와 경쟁 입찰로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인 파워세라야는 삼성건설이 싱가폴에서 2002년도에 준공한 기존 발전소의 우수한 품질 및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핵심 상품인 발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글로벌 ‘Top 10’ 에 진입한다는 전략아래 동남아, 중동, CIS 국가 등에 대해 활발한 플랜트 수주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달 초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지하철 공사를 8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1990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모두 2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5개의 프로젝트가 공사 중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공사를 포함해 두바이 인공섬 프로젝트인 팜 제벨 알리 교량공사, 버즈두바이 오피스 공사 등 현재까지 모두 12억6000만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수주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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