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줄이고 수수료 면제…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키운다

입력 2016-08-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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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TV캐스트’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한 유튜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동영상서비스 ‘TV캐스트’의 광고를 줄이고 수수료를 면제해 이용자와 창작자 모두를 지원하는 운영 정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모든 동영상 재생 시 의무적으로 봐야 했던 15초 광고를 2분 30초 이상의 영상 클립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짧은 동영상이라도 15초의 긴 광고영상을 봐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창작자가 수익을 보전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플랫폼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광고 수익은 그간 창작자와 네이버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가졌으나, 랩사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을 창작자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약관에 동의한 창작자와 제휴사에 한해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네이버의 정책 변화는 광고를 줄여 TV캐스트 사용자 증가를 유도하고,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해 영상 업로더를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준기 네이버 동영상셀장은 “이번 광고 정책과 서비스 변경이 파트너와 상생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며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 바란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네이버만의 특색이 있는 콘텐츠 확보에 힘쓰고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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