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2일 하나투어에 대해 최근 장세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시장지배력, 향후의 성장 및 수익성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매수기회를 제공해 주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국내 여행업은 GDP 성장에 따른 레저 지출비용의 증가, 주5일제 근무제 확대에 따른 여가생활 증가, 다양한 해외 패키지 상품의 등장, 그리고 국내 관광자원의 개발 미흡으로 해외 여행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해외 출국자수는 2010년까지 연평균 18%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며 당분간 여행업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국내 여행업계가 대형 여행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하드블록, 다양한 기획 상품의 증가로 하나투어의 외형 및 수익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여행업을 영위하는 업체는 8월 기준 1만538개이며, 이중 해외 여행업체는 54% 수준인 5705개에 이른다"며 "한국 일반여행업협회에 등록돼 있는 업체 중 상위 30개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여행업계는 대형사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추석 연휴 패키지 상품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최근 장세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하나투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매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