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 전인지, 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스 골프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7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69-67-68-65)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주타누간에게 4타 뒤졌다.
루키 시즌 첫승을 기대했던 전인지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68-67-66-69)로 3위에 머물렀다.
전날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역전을 기대했던 전인지는 그러나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인지는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잘 떨어졌으나 퍼트가 말썽을 부리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날 15번홀까지 7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벌인 김세영은 그러나 16번홀(파 4)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하며 추격에 주춤했다.
주타누간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65타(68-64-67-66)를 쳐 정상에 올랐다. 72홀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이와 달리 주타누간은 이날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2번홀 버디에 이어 14, 15번 홀 줄버디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엇다.
세계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13언더파 275타를 쳐 앨리슨 리(미국), 최운정(26·볼빅)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