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콜레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모두 콜레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유행발생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환자 접촉자ㆍ음식 공동섭취자, 식당, 연안 해수 등에 대한 조사 중간 경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첫 번째 환자와 관련해서는 가족 3명, 조리종사자 5명, 병원 접촉자 30명 등 총 38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두 번째 환자와 관련된 삼치회 공동섭취자 11명, 병원접촉자 39명, 교회접촉자 8명 등 총 58명 중 56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환자와 관련된 환경 검체 어류 3건, 조리음식 2건, 조리용구 4건, 음용수 2건, 수족관수 1건, 해수 6건 등 총 18건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환자와 관련된 환경 검체 음용수 3건, 해수 4건 등 총 7건은 모두 검사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의 관련성에 대해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로선 부정적인 입장이다. 두 환자의 동선이 3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촉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물은 끓여먹기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해야 하며,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