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17명 목숨 앗아갔다...사상 최대

입력 2016-08-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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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찜통’ 더위를 보인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 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올 여름 유난히 기승을 부린 더위로 역대 가장 많은 1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지난해에는 11명, 2014년에는 1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했다. 올해 집계된 17명은 지난 2012년 1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기간별로 보면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6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고,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2명, 14일부터 20일까지 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이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도 전국적으로 총 2095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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