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1센트(0.65%) 오른 배럴당 47.6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의 10월물 브렌트유는 25센트(0.50%) 오른 49.92달러였다. 미국의 유공 증가세가 8주만에 멈춘 것이 유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탐사 유공 수는 원유 재고 증가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와 같은 406개를 유지했다. 미국의 석유 탐사 유공은 지난 6월 24일 이후 76개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과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b. 연준) 의장이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전날 유가 폭락에 따른 반등세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은 기준금리가 금년중 2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와 달러화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