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소재 전문기업 메디아나전자는 21일 삼성SDI 向 휴대폰용 고휘도 BLU양산을 목표로 양산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7일 LGP(Light Guide Plate) 직가공(초정밀)기 도입을 위해 가공기 분야기술 선도기업 ㈜코아옵틱스와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총 10억원을 공동 투자하여 8월말부터 설비투자에 착수해 올 12월경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메디아나전자는 2008년도 삼성SDI 向 휴대폰용 고휘도 BLU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빠르면 내년부터 90억원 규모의 매출가시화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BLU의 핵심 기능인 휘도 효율을 약 15%가량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18% 정도의 재료비 절감 효과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품질 및 원가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BLU부의 필수 자재인 LGP(Light Guide Plate)는 BLU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서 LGP의 패턴 방식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현재 대부분의 LPG 패턴 방식은 산란 방식인 DOT Pattern이 적용되고 있지만, 가벼우면서 얇고, 밝으면서 넓은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에는 빛의 전반사 특성을 이용하는 V-Groove Pattern방식을 이용하는 고휘도 BLU 채용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메디아나전자는 최근 3자 배정 유상증자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8월 24일에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상호를 주식회사 ST&I로 변경할 예정이며, 온성준 최대주주가 대표이사로 취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