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⑨CJ/서울] 박용호 서울센터장 “시제품 제작비 지원확대”

입력 2016-08-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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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제공

“‘세니오르 오블리주’(기성세대의 의무) 정신으로 실력 있는 멘토들이 자신의 일처럼 애정을 갖고 조력하고 있습니다.”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7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서울센터 고유의 문화로 구성원들의 열정을 꼽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센터는 전문멘토 22명을 선발해 입주기업 72개 팀에 전담 멘토를 매칭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러한 창업 지원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의 조성을 센터의 가장 최우선 역할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창업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나이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물론 출범 1주년이 지나고 아쉬운 부분도 남는다. 박 센터장은 “인력이 보강된다면 더 많은 사업을 진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예산 추가 투입으로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박 센터장은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가장 인상적인 창업 지원의 성과를 떠올렸다. 그는 “센터장으로서 특히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 창업의 꿈을 안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제게도 큰 도전과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특히 대학 2년 중퇴 후 센터에서 멘토링 후 창업 2년 만에 회사가치 100억 원의 MCN 기업을 일궈낸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최인석 대표와의 시간은 지금도 선명하다”고 전했다.

“이제는 30여 명의 직원과 전 세계를 오가며 한류 콘텐츠를 홍보하는 성공한 벤처 창업가가 돼 회사를 키워나가는 (최 대표의) 성과를 보며 자랑스럽고 기쁘다”는 그는 서울센터의 지향점을 ‘창조경제의 용광로’에 빗대며 선순환 시스템의 확산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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