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⑨CJ/서울] 퓨라이트, MAMA서 수분크림 1000개 완판

입력 2016-08-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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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시작 ‘i434’ 글로벌 홍보 ‘톡톡’… CJ오쇼핑서 비즈니스 기법 전수

▲이희정 퓨라이트 대표(첫째줄 왼쪽)와 임직원들.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아시아 코스메틱 시장에서 판로 개척을 도모해 K-뷰티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수분크림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신생기업 ‘퓨라이트’다.

퓨라이트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MAMA(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의 중소기업 판촉전에 참가했다. 당시 판촉전에서 회사의 첫 출시작이자 시그니처 제품인 ‘i434’ 수분크림 1000개 물량을 순식간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퓨라이트는 자체 기술로 수분크림을 출시해 국내 온라인 마켓 등에 판매를 시작했으나 인지도가 전무한 상태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원을 통해 MAMA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며, 글로벌 화장품의 노하우를 지닌 CJ오쇼핑으로부터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에 대한 멘토링과 제품 설명 기법 등을 조언받았다.

퓨라이트 관계자는 “제품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경쟁마저 치열해 새로운 판로 개척이 절실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조력이 새로운 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MAMA 판촉전에 참여했다는 사실로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MAMA 선정 업체라는 점이 해외 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로써 오랜 기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몽골에서 MAMA 이후 거래를 성사하는 등 반응을 얻었다. 그밖에 홍콩, 중국 업체와 총 2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퓨라이트는 수출을 통해 얻은 수익 중 일부를 R&D에 재투자해 후속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업체 매출의 100%가 중국,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수분크림, 미백크림(후속제품)에 대한 추가 수출을 논의 중이다.

이희정 퓨라이트 대표는 “스타트업들은 보통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창조융합센터가 물꼬를 터줘 사업을 더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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