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와이에스썸텍과 자율주행형 로봇서비스 제공 MOU 체결

공항 여객터미널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로봇이 탑승객에게 환승게이트와 편의시설을 안내하는 영화 속 모습이 현실로 다가왔다.
와이에스썸텍(YSTT)은 26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에게 자율주행형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인천공항공사와 체결했다.
YSTT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로봇공학기술을 접목한 이용객 대상 서비스를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안에서 편의성과 공항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특화 로봇을 선보여 이르면 연말부터 시제품 현장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에서의 자율주행로봇은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초기단계에 있다. 로보틱스 도입에 세계 선진공항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선도적인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공항 최초로 자율주행형 로봇 안내 서비스를 상용화해 선보이겠다고 밝힌 공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전까지 공항 내 로봇서비스 도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공항 구축을 위해 모바일을 활용한 ‘내 손안의 공항’ 구현, 로봇과 홀로그램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일 최대 이용객 20만 명에 달하는 인천공항의 복잡하고 분주한 여객 터미널에 첨단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로봇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YSTT는 로봇 도입으로 공항 이용객의 편의성 증대와 공항운영 비용 절감의 효과가 나타나, 인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위의 첨단 스마트공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