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왜 이러나’ 하이원리조트 첫날 76타로 컷오프 걱정

입력 2016-08-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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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박성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이 이상하다.

하반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에서 아마추어 같은 성적을 보였다.

박성현은 25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고작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무려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06위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선 고진영(21·넵스)과 무려 9타 차이가 난다.

박성현의 2016 시즌 최다 스코어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와 삼천리 투게더 오픈 3라운드에서 기록한 74타.

이날 박성현의 샷은 되는 것이 없었다. 샷도 흔들리고 퍼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송곳같은 아이언 샷도 무뎠다.

전반 9개홀에서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은 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팅이 홀을 파고 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어프로치 샷도 정확성이 떨어진데다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장타자 답지않게 파5 4개 홀에서 한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너무 길어 워터해저드에 빠지기도 했다.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린 박성현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보기를 범했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정선(강원)=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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