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9월 2만4000여가구 분양 봇물

입력 2016-08-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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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가 PF대출보증 및 분양보증심사를 강화한 가운데 국내 10대 건설사들이 9월 분양 총력전을 펼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9월 전국 분양 계획 중인 72개 단지 4만7364가구 중 도급순위 10권인 대형건설사 아파트 단지는 30개, 2만3706가구로 전체의 50.1%를 차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0대 건설사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1만2033가구로 전체 분양물량(3만133가구) 중 39.9%에 그친 것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이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분양물량의 75.6%인 1만7913가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지난해 이들 대형 건설사의 수도권 분양물량은 8497가구로 41.6%가 증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0대 건설사의 수도권 비중이 높은 것은 수도권 땅값이 높아 그만큼 자금력 있는 대형건설사들이 공급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또 재건축과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 역시 이들 대형건설사들이 주로 수주해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이 짓는 ‘고덕 그라시움’ 20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체 4923가구를 짓는다. 이외에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우너동 신반포 한신18차와 24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18·24차’(가칭)을 공급한다. 단지는 총 475가구로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는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156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안산시 사동 고잔지구에 GS건설이 6600가구 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그랑시티자이’도 오는 9월 분양에 나선다. 1단계로 3728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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