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청호컴넷에 대해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 ATM/CD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청호컴넷은 1977년에 설립된 금융자동화 기기 및 관련 솔루션 제공업체며, 설립 초기부터 금융권을 대상으로 현금입출금기와 현금출금기 등 자동화기기와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청호컴넷의 주력인 ATM/CD 및 VAN시장은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금융권의 비용 절감을 위한 무인 자동화기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융권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점포를 늘리고 있으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향후 증권사 및 보험사들도 기기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 ▲고액권 등 신권 발행에 따른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그는 "국내 VAN사업은 기존의 현금 인출기 중심에서 각종 티켓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청호컴넷은 이미 훼미리마트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티켓VAN은 CGV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청호컴넷은 이미 올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크게 넘어서는 1544억원, 31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런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PER가 7.8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주당 천원의 배당을 실시한 점과 올해 이익규모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배당금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