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국내 진출…연내 4개 매장ㆍ80억 목표

입력 2016-08-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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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국내 1호점.(사진제공=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덴마크의 디자인 스토어인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이 국내에 진출한다.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고 있는 위비스 그룹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한국 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내일 26일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 이어 연내 서울 및 경기 지역에 4개 매장을 개점하고, 올해 매출 80억 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도상현 위비스그룹 대표는 25일 서울 성북동 덴마크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국내 1호점을 명동 롯데영플라자 1층에 100평 규모로 오픈해 17가지 카테고리와 3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과 재미 요소가 합쳐진 그 이상의 무언가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자체적으로 제작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디자인 스토어로 매달 150여가지의 실용적인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88년 덴마크 코펜하겐 내 조그만 잡화점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레너트 라보쉬츠가 아내와 함께 버려진 우산들을 수리한 후 비오는 날 10크로네(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자 1995년 10크로네의 발음 Ti'er와 유사한 타이거를 브랜드 명으로 사용해 매장을 오픈한 것이 시초다.

이후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1인 가구와 트렌디한 젊은 소비자,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가정용품, 사무용품, 파티용품, 여가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의 다채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독특한 디자인과 평균 3000~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전 세계 28개국 6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 매장을 연다.

도 대표는 패션 브랜드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접근해 온 이유로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를 언급했다. 도 대표는 “2005년 지센도 그 당시 패션 흐름을 반영했다”며 “패션에 라이플스타일 접목시키는 것이 쉽진 않았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make people happy’ 경영철학이 좋아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9월 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이어 가로수길, 분당 AK 등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우선으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되며 내년까지 드러그스토어 등에 7개 점을 추가로 개점할 목표다.

도 대표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한국 1호점인 롯데영플라자 명동점은 덴마크의 실용주의와 행복,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며, 덴마크 현지의 디자인과 품질, 문화를 그대로 살려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마트대사관저에 전시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제품들.(김하늬 기자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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