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확대···서울 올해 최고 수준 상승

입력 2016-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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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이 재건축단지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8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대구, 경북, 경남 등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거나 지역산업이 침체된 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재건축단지로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교통망 개선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으로 실수요자의 거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은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1%)은 대구와 경북은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하고 울산과 경남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갔다. 반면 제주는 상승 전환되고 부산은 거주선호도 높은 해운대구와 재건축 호재로 수영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0.02%p)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2%), 제주(0.11%), 서울(0.11%), 강원(0.05%), 경기(0.04%), 인천(0.04%) 등은 올랐고 경북(-0.12%), 대구(-0.09%), 충북(-0.08%), 충남(-0.07%) 등은 떨어졌다.

특히 서울(0.1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도심 및 여의도 접근성이 양호한 용산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도봉구와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됐다. 또한 강남권(0.13%)은 재건축단지 투자수요로 강동구, 양천구, 강남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접근성이 개선된 관악구, 금천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p)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5%), 135㎡초과(0.05%), 60㎡초과~ 85㎡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과 기존 전세입자의 연장계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대비한 선점수요와 여름휴가철 마무리로 문의가 증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은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1%)은 충북의 경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경남은 신규주택공급이 부족한 진주시, 사천시를 중심으로 상승전환되고 강원과 전북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5%), 부산(0.10%), 인천(0.09%), 경기(0.05%), 울산(0.05%), 대전(0.05%) 등은 올랐고 제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09%), 경북(-0.09%),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0.03%)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06%)은 임차인의 월세기피현상으로 용산구와 노원구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p)됐다. 강남권(0.01%)은 강남구는 이주예정 재건축 단지의 저가 단기임대 영향으로 하락전환되고 송파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지역 신규입주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며 하락폭이 켜졌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0%), 135㎡초과(0.05%), 102㎡초과~ 135㎡이하(0.03%), 60㎡초과~85㎡이하(0.03%), 60㎡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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