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간 ‘경단녀’ 대상 교육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역사문화 체험학습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 대상 재취업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학습 강사’ 직업훈련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5만원, 취업이나 창업을 하면 다시 5만원을 환급해준다.
역사문화 체험학습 강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지에서 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체험학습 업체나 박물관, 미술관 같은 기관에 취업하기도 하고 학교에 파견돼 체험학습교육을 담당하기도 한다.
서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역사문화 체험학습 강사’ 교육과정을 지난 2004년부터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구인업체와 협약을 통해 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파악하고 인력을 양성하며 교육과 함께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사)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에서 발급하는 체험학습강사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강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300여명이 교육과정을 마친 뒤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과정 수료율은 100%, 취업률은 73%를 기록했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 과목이 필수로 전환하면서 역사문화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체험학습 관련 기관에서는 역사문화 체험학습 전문강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역사문화 체험학습 강사는 여성에게 잘 맞는 직종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과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