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국표원서 철도부품 국제인증기관 지정 받아

입력 2016-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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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 인증서(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내에서도 철도부품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연은 4개 철도부품 분야의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부품업체 등은 철도연으로부터 철도부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철도부품 제품인증제도는 국제인증기관이 시험‧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 인증을 하는 것이다. 제품인증을 받은 경우 국제인증기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등 67개 회원국에서 상호 인정하고 있다.

유럽 등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철도 차량 및 부품 등에 대한 철도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철도 산업계는 국제인증기관이 없어 철도 안전성 인증을 받는 데 시간과 비용 상의 부담과 국제인증 과정에서 기술유출 등의 우려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신분당선, 호남고속철도, 경부선, 김포경전철사업 등의 차량 및 신호시스템 등의 안전적합성 인증은 영국과 독일의 기관에서 시행했다.

철도연의 인증비용은 해외 인증기관의 약 25% 수준으로 예상됐다. 철도부품의 국제인증시장은 약 3조~5조 원(국내 약 100억 원) 규모다. 이번 철도연의 국제인증업무 확대로 국익창출의 부수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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