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휴대인터넷)가 IMT-2000으로 널리 알려진 3세대(G)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표준 채택 여부가 내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와이브로의 3G 표준 채택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엽합 전파통신부문 연구반 회의에서는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의 반대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를 3G표준의 하나로 채택하는데 실패했었다.
이에 정통부와 TTA는 이에 따라 8월말 한국에서 ITU-R SG8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으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가 다시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정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와이브로의 3G 표준 채택을 성사시킨 뒤 이를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총회(ITU-RA)에 정식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종옥 전파방송기획단 주파수 정책팀장은 “와이브로의 3G 표준 채택에 대해 자신이 없으면 서울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겠느냐”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