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글로벌 핀테크 산업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75% 성장한 24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더 주목할만한 소식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세는 글로벌 평균보다 5배 이상 높다는 점이다.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아시아는 3년 내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핀테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이끄는 중국의 성장세는 거침이 없다. 중국은 이미 ‘위뱅크’, ‘마이뱅크’에 이어 샤오미가 참여한 세 번째 인터넷 은행인 ‘시왕은행’이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연간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360조 규모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자 블랙홀로 불리며 지난 한해 총 19억7000만 달러의 글로벌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처럼 중국의 약진 속에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킨텍스에 열린다.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킨텍스 2전시장에서는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행사인 ‘2016 인사이드 핀테크 콘퍼런스&엑스포(INSIDE FINTECH CONFERENCE&EXPO 2016)’에서는 핀테크의 미래와 관련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라이징미디어와 국내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된 전시 면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 및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참여한다.
이와 함께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 기업 역시 핀테크 관련 주요 발표를 동 행사에서 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핀테크 각축전을 해외가 아닌, 국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8일~9일, 양 일간 진행되는 국제 콘퍼런스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2 트랙으로 진행되며, 비트코인 억만 장자로 유명한 로저 버(Roger Ver), 아시아 핀테크 전문가 제논 케이프론(Zennon Kapron)을 비롯한 10여명의 금융기관 및 관계자의 기조연설, 다수의 스폰서 세션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 졌다.
주최측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는 오늘 날 제도권 내 금융 제도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것”이라며 “세계 정상급 연사 및 스폰서, 국내외 투자가들을 어렵게 유치하는 만큼, 국내 가상 블록체인 및 핀테크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개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