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744곳, 지난해 온실가스 83만톤 감축

입력 2016-08-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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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기관 744곳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치보다 83만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기관 744곳의 2015년도 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공공부문 기관이 총 83만톤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4일 밝혔다.

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온실가스의 복사 강제력을 비교하는 단위이다. 해당 온실가스 양에 지구 온난화지수를 곱해 산출한 값을 말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744곳의 2015년도 온실가스 감축량은 기준배출량(476만톤CO2eq)대비 17.5%이다. 이는 전년(15.1%↓)대비 2.4%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기관 이행실적은 분석이 이뤄진 2011년부터 5년연속 감축률이 개선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률 상위기관은 한국방송통신대(48.1% ↓), 인천항만공사(44.0% ↓),중소기업청(41.3% ↓)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유형별로 보면,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263곳(20.1% ↓), 중소기업청 등 중앙행정기관 43곳(20% ↓)으로 공공부문 전체 평균(17.5% ↓)을 웃돌았다.

반면 지방자치단체 243곳(16.3% ↓), 국ㆍ공립대학 37곳(16% ↓), 시ㆍ도 교육청 17곳(15.4% ↓), 지방공사ㆍ공단 130곳(14.1% ↓), 국립대학병원ㆍ치과병원 11곳(13.5% ↓)을 기록해 공공부문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공공기관 중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경영평가에 반영되는 인천항만공사 등 기관 101곳의 평균 감축률은 23.9%로 공공기관 전체평균(20.1%)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실가스 감축방법으로는 온실가스 절감행동이 71.4%(59만톤CO2eq)로 가장 높았다. 건축물 시설 개선 9.0%(7.5만톤CO2eq), 친환경 차량교체 0.4%(0.3만톤CO2eq) 등 순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 절감행동으로는 사무실 소등 실천, 냉난방 온도 준수, 개인전열기구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경제운전 등이 있다.

건축물 시설개선 주요 사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고효율기기 교체, 이중창·창호 단열 강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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