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100일만에 일 매출 최고 26억 달성”

입력 2016-08-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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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오픈 세달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 만으로 일 매출 16억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근 하루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고, 외국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25일 오픈 100일을 맞이하는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 등 그룹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통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면세점 중 명품 브랜드 유치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계 3대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며,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업계 처음으로 오픈한다.

앞서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이 오픈했고,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적극적으로 유치해나가고 있으며, 내년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지속적으로 문을 열면서 매출도 상승세다.

오픈 세달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 만으로 일 매출 16억 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명동점 인터넷면세점이 23일 오픈하면서 하루 매출 26억 원까지 치솟고 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11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성영목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유치와 오픈으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면세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을 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중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은 무려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어난 619.9%, 최근 다시금 한국을 찾고 있는 일본인 매출 역시 3배에 가까운 187.7%의 폭발적인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백화점 영업면적 4200여평이 사라졌지만 면세점 개점 후 오히려 지난해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관광객의 시너지를 앞세워 내년에는 면세점 입점 전인 2015년의 매출까지 넘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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