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LS 등 막판까지 고심...기존 브랜드 고수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10월 1월 출범 예정인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카드사의 새 브랜드를 '신한카드'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문 브랜드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사와 협력하여 지난 4개월 여간의 검토 끝에 통합카드사의 브랜드 네임을 ‘신한카드’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한그룹은 그 동안 은행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사업라인이자 1등 사업자인 통합카드사의 브랜드 네이밍을 위해 각종 마케팅 조사는 물론 대국민 공모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고심해 왔다.
신한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최종 의사 결정이 나기 직전까지도 전략 및 마케팅 관점에서 제 3의 뉴브랜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러브'나 'LS', '에이원' 등 새 브랜드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상표등록이나 도메인 확보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최종 신한으로 결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한 "최근 각종 대내외 마케팅 조사에서 '신한'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급성장 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에서 통합카드사의 브랜드를 신한카드로 가는 것이 중장기적인 그룹 시너지 관점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0일부터 7월 25일 까지 총 5억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진행한 이번 공무에서는 36만8354 건이 응모되었으며, '러브'와 'LS' 등 10만 여개가 넘는 다양한 이름들이 공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합카드사 브랜드로 최종 선정된 '신한카드'의 응모자 수는 1만4968명이며, 컴퓨터 공개 추첨으로 1등 당첨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선작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신한금융그룹 20층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첨자에겐 신한지주 주식 1,500주, 추첨 당첨자들에게는 신한지주 주식 1,000주, 그랜저 승용차, 1천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펀드, LCD TV, 10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 MP3 등 경품을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