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프라임론의 대출한도와 기간을 늘리는 반면 최고 금리를 인하하고 상환방식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20일 밝혔다.
대출한도는 기존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되고 대출기간도 최대 48개월에서 60개월로 확대됐다. 이 조건은 은행권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대출 상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우량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본인의 신용도만으로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롭게 바뀐 프라임론 금리는 최저 6.49%에서 최고 39.89%로 기존 49.9%인 최고 금리를 10.01% 인하했다. 2006년 11월 최저 금리를 7.9%에서 6.5%로 내린 지 9개월만의 일이다.
상환방식 또한 고객의 상황에 맞게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다양해졌다. 매월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 외에 3개월 거치 상환방식과 만기 일시 상환방식이 추가된다.
3개월 거치 상환방식은 첫 3개월 동안 이자만 납입이 가능하고 만기 일시 상환방식은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납입하여 만기 시 원금을 한 번에 상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6월 대출금 상환면제제도를 시행한 데 이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프라임론의 대출한도와 기간, 최고 금리, 그리고 상환방식까지 모두 바뀌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