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순수내역입찰제 시범사업 대상을 확정하고 시범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국토부와 산하 공기업, 관련 연구기관 및 협회 등으로 구성된 발주제도 혁신 시범사업 특별 전담 조직을 거쳐 사업특성에 맞게 선정됐고 시범사업 지침(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 중이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CM at Risk, CMR) 대상사업으로는 총 6건이 선정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0월 하남감일 B3블럭 아파트 건설사업을 첫 번째 CMR 시범사업으로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순수내역입찰’ 대상사업으로는 총 4건이 선정됐고 10월 중에 철도시설공단의 평택~포승 철도건설사업 2공구 노반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기업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발주기관이 직접 참여해 시범사업 주요내용, 대상사업,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검증된 모범사례를 다른 발주기관에 전파하고 필요 시 기재부와 협의해 계약법령 등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범사업 외에도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발주제도와 관행 정착을 위해 업체간 기술경쟁 유도, 발주기관의 권한‧책임 강화, 입찰 변별력 개선 등 건설산업 체질 개선에 지속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