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포인트 돌파 직후 1600 포인트 중반까지 하염없이 추락하던 주식시장은 주말에 반등한 해외 증시 덕분에 잠시나마 여유를 찾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추세를 확실하게 돌리기엔 여전히 미흡한 측면이 많고 변동성도 높은 상황이다. 금요일 미국은 'FRB의 재할인율 0.50%P 인하'라는 극적인 재료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한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미국과 영국 등 아시아 증시의 폭락을 유발시켰던 해외 증시가 반등하며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패닉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술적 반등 시점에서 재료까지 반영되면서 올라온 점은 내성을 약화시켰고 또한 이미 목요일 장 막판에 급반등이 나오면서 금요일 재료가 어느 정도 선반영돼, 미국의 반등은 아쉬운 점이 많다고 평했다.
또한 다우지수의 2일간 지수 편차가 무려 650포인트로 추가 상승을 위해서 수급의 급격한 호전이 없다면 힘겨운 등락 반복을 예상했다. 한국 상황도 긍정적이지 못해 6월과 7월의 외국인 매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준 8월 매도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매도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지속될 전망으로 신흥증시에서 주도적 위치에 놓여있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측면의 유동성에 취약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순매수가 나오더라도 추세적인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다만 코스피 매도와는 반대로 선물시장에서 최근 4일 연속 순매수했다는 점은 반등 구간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물매매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기매수를 논하기에는 불확실한 측면이 산재해 있어 현물은 단기매수가 좋다"며 "구체적으로 우량주는 낙폭과대 종목의 경우 기술적 접근만 가능하지만 지수와 연동성이 떨어지는 우량주는 중기관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최근에 낙폭이 심했던 종목 중에서 단기매수는 충분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수 연동형이 아닌 종목은 대부분 고가 우량주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최소한 10만원 이상의 고가 대형주 중에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선물은 월요일 초반은 매도만 집중하고, 그 이후는 매도와 매수 중에서 선별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밝혔다. 당분간 분봉매매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