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5일께 자구안 낼 예정”

입력 2016-08-22 20:00수정 2016-08-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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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한진해운은 “25일께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구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다만 계열사를 활용한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과 27∼28%대 용선료 조정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으로부터 자구안을 받으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음 주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산은이 자구안을 수용하면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채권단 출자전환 등 나머지 자율협약 조건이 순조롭게 이행될 전망이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진해운이 자구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해야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자율협약이 종료되는 9월 4일까지 자구안이 최종 수용되지 않으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앞으로 1년 6개월간 부족한 자금 중 최소 7000억 원을 한진그룹이 자체적으로 채우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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