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회수율 66.5%…올 2분기 4363억 회수

입력 2016-08-23 06:00

홍샛별 기자

정부가 올해 2분기 중 4364억 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해 66.5%의 공적자금 회수율을 기록했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은 전분기 대비 0.3%p 상승한 66.5%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68조7000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6월말 기준 112조1000억 원을 회수했다.

특히 올해 2분기 중에만 4364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출자주식 배당금으로 3414억 원을 회수했으며, 케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으로 200억 원 등을 챙겼다. 정부 보유 주식 배당금도 734억 원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해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