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철성 내정자 경찰청장 자격 없어...사퇴해야”

입력 2016-08-22 15:47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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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찰청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철성 내정자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은 물론이고 신분을 속여 징계를 피했던 전력이 드러나 경찰청장의 자격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경찰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린 이철성 내정자가 10만 경찰을 이끌 수장이 된다면 일선 경찰들의 사기는 바닥을 떨어질 것”이라며 이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일선 경찰들은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 이라며 “범법자들이 이 내정자를 들먹이며 항의를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래서야 어찌 경찰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는가” 라며 “애초에 이철성 내정자가 본인의 지난 삶을 겸허히 반성했다면 경찰의 수장이 되겠다는 헛꿈은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철성 내정자는 이제라도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경찰의 명예를 위해 스스로 내정자 신분에서 물러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