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평소 기업가정신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비즈쿨 특화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즈쿨(Bizcool)이란 경영(Business)과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개발하고 창업 과정을 모의로 경험함으로써 기업가정신을 체득할 수 있다.
청소년 비즈쿨 특화캠프의 프로그램 중 ‘문화교류 캠프’는 다문화가정 자녀 등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부모 출신 국가와 유사한 배경을 가진 글로벌 멘토를 배치해 학생들이 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장점을 융합한 창업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밖 청소년 캠프’는 기업가정신‧진로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진로‧진학 전문가를 활용한 특강을 실시하고, 참여 학생들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청년 창업자와의 만남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남북청소년캠프’도 운영된다. 북한이탈주민가정 자녀와 남한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북한 청소년들이 협력해 모의 창업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청각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장애청소년캠프’를 실시해 장애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다양한 청소년들이 비즈쿨 특화캠프를 통해 혁신성‧진취성 등 기업가적인 요소를 함양해 자신의 꿈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