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생애 첫승 앞두고 폭우로 경기 중단...16번홀까지 4타차 단독선두

입력 2016-08-22 07:25수정 2016-08-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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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플레이로프 출전권 획득

▲생애 PGA투어 첫승을 안은 김시우. 사진=PGA
올림픽 골프의 박인비 금메달에 이어 신세대 기대주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우승을 앞두고 악천후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미 경기를 마친 강성훈(29)은 125명이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16번홀까지 20언더파로 2위 루크 도날드를 4타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16번홀까지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에서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폭풍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선 김시우는 무빙데이에서도 흔들림없이 비거리뿐 아니라 티샷도 안정됐고,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쏘아대더니 최종일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스코어를 더 줄였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우승에 성큼 다가가 김시우는 그러나 후반들어 10번홀에서 첫 보기를 한데 이어 13, 14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로 무저지는 듯 했다. 하지만 15번홀에서 버디퍼트를 홀에 연결시키며 1타를 만회했다.

연세대 출신의 김시우는 일찌감치 미국무대에 도전해 2012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PGA 2부 투어에서 웹닷텀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51개 대회 출전만에 1승을 거두면 올 시즌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강성후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46위에 올라 페덱스랭킹을 1계단 끌어 올려 랭킹 122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가게 됐다.

‘58타 사나이’ 짐 퓨릭(46·미국)은 16번홀까지 15언더파로 이미 경기를 마친 일본의 마루야마 히데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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