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환경정책 해외에 알린다

입력 2016-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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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 공무원이 2년간 환경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미얀마 등 개도국 공무원이 참여하는 제2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으로 매년 약 30명의 외국 공무원들을 선발해 2년간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와 함께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장학 사업’은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2년 과정의 외국 공무원 석사학위 지원 사업이다. 한국형 환경정책ㆍ기술 등의 역량을 개도국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1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이 시행됐다.

제1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에는 우리나라의 주요 환경협력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등 13개국 25명의 공무원이 선발돼 서울시립대와 영남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제2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서 선발된 23명의 개도국 공무원들이 참여하며, 이들은 9월 1일부터 서울시립대와 영남대에서 환경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이들 개도국 공무원들은 2년간 환경정책과 지속가능한 발전, 수자원 개발과 관리 등 환경정책 2과목을 비롯해 환경 세미나, 현장견학 과정 등을 이수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제1차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여한다.

이 워크숍은 제1기와 제2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개도국 공무원이 모두 모이는 첫 번째 행사다. 국제 환경분야의 쟁점과 우리나라 환경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2일부터 이틀간 제2기 환경 석사학위 과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재학생 경험 공유 및 환경 특강이 열린다. 24일부터 사흘 동안은 수도권매립지 등 국내 환경시설을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역사ㆍ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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