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2주년을 맞은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내일채움공제'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
2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날 시행 2주년을 맞이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현재 6290개사, 1만5566명이 가입했으며, 공제기금도 650억 원까지 늘었다. 2014년 시행 초기 가입자 2100명이 2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내일채움공제는 5년 이상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한 핵심 인력에 대해 기업주와 근로자의 공동적립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공제 사업이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도입됐다.
내일채움공제의 시스템을 본 따 올해 7월부터는 청년취업자의 장기재직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신규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시행됐다. 중기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올해 가입자 수 1만 명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9만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들은 월 평균 42만 원을 납입해 만기시 핵심인력은 2625만 원을 수령한다. 가입 기업들은 71.4%가 제조업이며, 평균매출 58억 원, 업력 8.5년 수준의 규모다. 다음달부터는 중견기업도 공제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자체, 공기업, 민간 대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확대되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