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박인비, 티샷한 볼 ‘앗, 워터 해저드 풍덩’...10번홀 첫 보기

입력 2016-08-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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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와 저리나 필러. 사진=LPGA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던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0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일 경기 10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워터해저드에 들어갔다. 드롭하고 친 볼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4번째 샷을 퍼터로 핀에 붙여 보기로 잘 막았다.

첫홀부터 드라이버를 잡고 시원한 샷을 날린 박인비는 이날 코스공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데다 퍼팅도 호조를 보여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3번(파4), 4번(파3),5번홀(파5)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박인비는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고 있다. 다만, 10번홀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인비는 14언더파로 내려오며 이날 3타를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펑샨샨이 11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여 3타차까지 따라 붙었다. 펑샨샨은 박인비조보다 앞조에서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와 함께 플레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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