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리디아고 두번째홀서 보기… 박인비와 3타차

입력 2016-08-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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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리디아고 초반부터 접전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박인비가 티샷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인비(한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초반부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첫 홀은 박인비와 리디아 고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챔피언조인 3명 중 리디아 고와 저리나 필러(미국)는 첫 홀 티샷이 좌측 벙커에 빠졌다. 반면 박인비는 우측 페어웨이를 지키며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샷 역시 박인비가 리디아 고보다 안정적이었다. 박인비는 안정적으로 페어웨이 가운데를 지켜 그린까지 가장 짧은 거리를 남겨뒀다. 반면 리디아 고는 레스큐를 이용해 벙커 탈출을 시도했지만 벙커 바닥을 한 번 맞고 공이 빠져나오면서 비거리에서 손해를 봤다.

그러나 이 같은 격차는 그린에서 좁혀졌다. 둘 모두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놓은 가운데 핀까지 15m 안팎의 거리를 남겨뒀다.

그린 위에서 먼저 퍼팅에 나선 리디아 고는 훌륭한 퍼팅감을 보여줬다. 장거리 퍼팅있었지만 불과 공 한 바퀴 차이로 첫 번째 퍼팅이 핀 앞에 멈춰서면서 파를 기록했다.

박인비 역시 장거리 퍼팅임에도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면서 파를 지켰다.

두 번째 파4 홀에서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격차가 벌어졌다. 박인비는 두 번째 샷에서 그린 위에 공을 올렸지만 리디아 고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일벌타를 받았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침착했다. 일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에서 퍼터를 이용해 핀 바로 앞까지 공을 가져다 놨다. 더블 보기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보기로 홀을 마무리한 것이다.

박인비는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파로 마쳤다. 그는 마지막에 오른쪽으로 꺾이는 그린을 제대로 읽었지만 거리가 조금 짧으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홀까지 박인비는 11언더파, 리디아 고는 8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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